비트코인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1만 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은 일주일 만에 7% 가까이 하락해 9만 3천 달러 선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0만 달러를 회복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과연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은 어떠할까?
비트코인 급락, 원인은 무엇인가?
최근 비트코인은 큰 변동성을 보이며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유예하는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협상을 조정하면서 시장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이 급격한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 1천 달러까지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다시 10만 달러를 회복하며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함께, 높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급락할 때마다 금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의 경고: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SNS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비트코인 폭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디지털자산거래소 비트멕스의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최근 출간한 책에서 현재의 시장 상황이 2021년 말과 비슷하다며,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비트코인이 3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이 7만~7만 5천 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으며, 한 달 이내에 7만 5천 달러까지 하락할 확률이 22%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는 불과 지난주 10%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시장 내 하락 전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확대
최근 유명 경제 전문가들도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지속해서 내놓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는 "비트코인은 10년 안에 가치가 제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화폐의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며, 극도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 또한 "가상화폐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투기성 자산으로 평가 절하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급등락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보다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급등락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보다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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